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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11

[채널A 뉴스] 장내 미생물, 수명에도 영향 미쳐(2012.05.28.) [앵커멘트] 이런 장내 미생물은 우리 건강은 물론 수명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장내 미생물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 지, 장수 마을에 가서 알아봤습니다. 계속해서 동아 사이언스 박태진 기잡니다. [리포트] 장수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춘천의 박사마을. 건강 비결을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유경순(82세)] “김치 먹어요. 된장국 하고 또 뭐 고추 절인 거 있잖아요." [인터뷰 : 박영화(89세)] “야채 많이 먹고 있는대로. 그렇게 지내서 (건강이) 괜찮은 것 같아요." 장수촌 주민들의 장 속에는 유익한 유산균이 도시인에 비해 3배에서 5배가량 많이 검출됐습니다. 반면 유해균은 도시인에 비해 훨씬 적었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 유익한 미생물을 늘린 겁니다. [인터뷰 : 안영태 한국야쿠르.. 2019. 11. 11.
[채널A 뉴스] 히트곡 방정식 따로 있다?(2012.01.31.) [앵커멘트] 수많은 히트곡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해외 한 연구팀이 지난 50년간 인기를 끈 노래들은 분석해 '히트곡 방정식'을 만들었답니다. 동아사이언스 박태진 기잡니다. [음악 : 엘비스 프레슬리/서스피셔스 마인드(1970년대)] 1970년대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서스피셔스 마인드 1990년대 초 히트한 투 언리미티드의 댄스곡과 영국 출신 인기 래퍼 와일 리가 2008년 발매한 곡은 모두 댄스곡이지만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멜로디는 점점 더 단순해지고, 박자는 빨라졌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팀은 지난 50년 동안 빌보드 차트에서 5위 안에 들었던 곡들을 통해 이 같은 히트곡의 변천사를 분석해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는 멜로디가 아름답고 화음이 풍부한 서정적인 .. 2019. 11. 11.
“대한민국 이종이식 연구, 9년 간의 성과를 공개합니다” [바이오선진화!] 전문가 토론회서 이식용 돼지, 새 면역억제제 등 소개 2013년 03월 13일 2만2928명. 지난달 기준으로 집계된 장기이식 대기자 숫자다. 해마다 장기를 이식받아야 하는 환자는 늘지만 기증된 장기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게 우리 현실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추세가 빨라 장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장기부전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장기이식 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에는 장기이식 대기자가 1만8000명이 넘었지만 이식수술은 3000여 건에 불과하다. 전체의 17% 수준이다. 다른 나라도 우리와 마찬가지 양상이다. 특히 췌도와 각막의 경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수에 비해 이식용 장기가 매우 적은 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오르는 대안이 사람 장기를 대.. 2013. 3. 13.
대두VS소두, 머리 크면 똑똑할까? “난 내 머리 무게가 궁금해~.” 머리 큰 걸로 유명한 개그맨, 컬투 김태균이 자신의 머리를 체중계에 올렸다. 7.8kg! 앞서 머리 무게를 쟀던 정찬우보다 0.8kg이 더 나갔다. 보통 사람들의 머리 무게가 4kg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다. 2011년 6월 13일에 방송된 SBS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이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을 보다 문득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머리 크기가 지능과 상관이 있을지에 대한 것이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컬투의 입담과 재치도 혹시 남들보다 크고 무거운 머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사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면 ‘뇌가 클수록 머리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원시 인류에 비해 현생 인류의 평균 뇌 용량은 2~3배 커졌기 때문이다. 400만년.. 2011. 7. 6.
기상천외 '광합성 생중계'… 식량위기탈출! ‘배고픈 지구를 위한 과학.’ 얼마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홈페이지에 이런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실렸습니다. 시작 장면은 빈 그릇과 숟가락인데, 곧 과자 상자에서 지구가 나와 그릇에 담깁니다. 지구 주변에는 3대의 인공위성이 빙글빙글 돌고 있죠. 배고픈 지구와 인공위성,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만남입니다. 이 동영상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요? 지난 2008년 세계는 옥수수 가격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2배 정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먹을 곡식뿐만 아니라 물론 소나 돼지에게 먹이는 사료까지 덩달아 비싸졌죠. 사료가 비싸지니 고기 가격도 올랐고 사람들이 식량을 구하는 데 더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이 영향은 우리 생활 전체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물건 가격까지 .. 2011. 6. 29.
쿵푸팬더, 출생 비밀은 몸 안에 있소이다! “너는… 입, 입양됐다.” 이 말을 들은 쿵푸팬더 ‘포’의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입양이라니! 충격을 감출 수 없는 포의 얼굴. 이 장면을 본 관객들은 ‘빵’ 터졌다. 당연한 사실을 믿고 있는 포와 거위 아빠의 오버액션 덕분이다. 하지만 입양 사실에 놀란 포는 상심에 빠졌다. 그리고 친부모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2011년 5월 말 개봉한 ‘쿵푸팬더2’는 쿵푸를 지키고, 출생의 비밀을 알아가는 포의 이야기를 그렸다. 거위를 친아빠로 알았던 포. 그가 만약 유전자 신분증을 갖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DNA는 생물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이다.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이라는 네 염기로 구성된 이 물질에는 각 생물의 설계도가 담겨있다. 이것만 있으면 생물의 겉모습이나 전체가.. 2011. 6. 9.
산소야~ ‘모나리자’를 부탁해!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단 말입니까! 루브르박물관에 불이라니요!” 루브르박물관에 불이 난 건 지난 수요일이었다. 새벽 5시 정도에 ‘퍽’ 소리와 함께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고, 경비원들이 서둘러 경찰에 신고했다. 재빨리 출동한 소방대원 덕분에 불길은 20분 만에 잡혔다. 경찰은 전기누전 때문에 불이 난 것이라고 했다. 콘센트 하나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놓은 게 문제였다. 박물관장인 아네모네가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었다. 다행이 불이 빨리 꺼졌고, 1층을 뺀 다른 곳에 있는 미술품은 무사했다. 하지만 불에 그을린 그림 중에는 ‘모나리자’도 포함돼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모나리자’에 그을음이라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관장님, 이렇게 투덜거리기만 하실 거예요? .. 2011. 5. 23.
목숨 구하는 ‘빨간 자국’ 아세요?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알록달록 예쁜 색을 칠하는 걸 알고 있지요? 요즘에는 래핑(wrapping)이라는 기술을 써서 대형 사진을 붙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예쁜 옷을 입은 비행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빨간 자국을 몇 개 발견할 수 있어요. 심지어는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주인공의 얼굴에 빨간 자국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사람 얼굴이라도 꼭 표시하는 이 빨간 자국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자국은 ‘브레이크 인 포인트(Break In Points)’라고 불리는 거예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물론 우리나라 항공법에도 꼭 표시하라고 정해져 있는 거랍니다. 비상시에 잘라낼 수 있는 부분이라는 뜻이죠. 만약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서 바다나 강에 착륙했다고 생각해봐요. 조종사가 미리 구조요청을 했다고 해도 구조팀이 .. 2011. 4. 22.
수화도 번역이 되나요?… 시청각장애인 보조 장갑 “어서 오세요, 손님! 주문하시겠습니까?” “…….” 패스트푸드점 직원이 명랑한 목소리로 손님을 맞았다. 하지만 메뉴판 앞에 선 여자는 말이 없다. 한참 뜸을 들인 여자는 입 대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화였다. 직원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고, 주문은 오랫동안 진행됐다. 청각장애인이었던 여자는 햄버거 주문마저도 이렇게 버겁게 끝냈다. 2000년 미국, 우연히 이런 장면을 보게 된 사람이 있다. 당시 17세의 고등학생이었던 라이언 패터슨(Ryan Patterson)이다. 청각장애인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그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누구나 수화를 읽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라이언이 만든 기계는 골프장갑에 여러 센서가 붙은 ‘사인 변환기(sign translator)’다. 장갑에 붙어 있는.. 2011. 4. 20.
안녕, 디스커버리호! 그와 함께 한 역사적 순간들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세상 끝까지 가고 싶다.”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의 말이다. 이 말처럼 그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구의 곳곳을 탐험해 새로운 지도를 그렸다. 1777년 1월 북미 서부해안에서 발견했던 하와이도 이중 하나다. 당시 쿡이 타고 있던 배의 이름은 ‘디스커버리(Discovery)’였다. 제임스 쿡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름, ‘디스커버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에게도 붙여졌다. ‘발견하다’, ‘밝혀내다’라는 의미와 제임스 쿡이 탔던 배의 이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합쳐져서인지는 몰라도 디스커버리호에 얽힌 굵직한 사건이 유독 많다. 2011년 3월 9일 39번째 우주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디스커버리호.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퇴역하는 그는 어떤 일들을 해왔을까? 우주.. 2011. 3. 28.
원자로가 바닷물을 마시게 해준다고? 한반도의 가장 동쪽 끝, 독도. 일반인이 이 땅을 밟을 수 있게 된 건 2005년 3월 26일 독도 관광이 시작되면서부터다. 비록 30분 정도만 머물러 선착장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전부지만, 날씨가 허락하는 한 이곳에 가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이들 관광객을 태운 배가 섬에 도착하면 섬에 살고 있는 주민이 바빠진다. 배에 싣고 온 물통을 옮기기 위해서다. 이 물통에는 독도주민을 위한 식수가 담겨져 있다. 독도에는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담수화 플랜트가 있지만, 아무래도 그 양이 충분치는 않다. 독도에는 물뿐 아니라 전기도 귀하다. 최근에는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돼 전기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이전까지는 디젤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었다. 145kW급 디젤발전기를 가동하는 데 드는 기름은 연간 17만L...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