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언론정보학과 #언론정보학술지 #에세이1 당신의 네비게이터 "당신의 직업은?" 인터넷 사이트 가입을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였다.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를 잘 써 내려가던 나를 잠시 멍하게 만든 단어 - 직업. 고민할 여지도 없이 "무직"이라고 쓰면 되는 일이었다. 나는 졸업을 하였고, 현재 직장이 없으므로. 그런데 왠지 그렇게 쓰는 것이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는 꿈이 있고 언젠가 - 아니 빠른 시일 내에 그 꿈을 이룰 것인데, 현재 나를 표현할 때 "무직"이라고 써야한다니 이건 억울한 일이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Alt + F4 - 작업종료였다. 사이트 가입을 포기하고 가만히 누워 나의 꿈과 미래, 그리고 현재의 나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의 꿈은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었고 그 꿈과 함께 한 미래는 달콤해 보였다. 그 달.. 2019.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