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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Factory/도서관

생활에 밑줄 긋는 '과학향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

by 사랑해,태진 2010. 7. 2.

“지구를 지금보다 태양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하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태양과 지구가 멀어지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빛이 줄어들어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 그레그 래플린 박사가 내놓은 지구온난화 해법이다. 그는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를 스쳐지나갈 때 얻은 중력에너지를 이용해 지구와 태양이 좀 더 멀리 떨어지도록 만들자고 주장한다. 물론 소행성과 혜성의 궤도를 조정할 방법은 마땅치 않고, 궤도를 조정해도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힐 위험이 있다.


가축이 내뿜는 방귀와 트림의 성분을 바꾸자는 사람도 있다. 소나 돼지의 방귀와 트림, 분뇨에서 나오는 메탄가스가 이산화탄소보다 23배나 강한 온실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료 성분을 바꾸거나 특정 물질을 첨가해 가축이 방출하는 메탄가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얼핏 보면 우습지만 따지고 보면 자못 진지한 이야기들. 이처럼 새로운 과학적 발견은 ‘그것 참 재미있네’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런 재미의 근원을 찾아준다면 과학이 좀 더 쉽고 재미있지 않을까? 이를 잘 실천하고 있는 책 한 권이 나왔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발간한 ‘과학향기 라벤더’다.


과학향기 라벤더는 과학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메일진(mailzine), KISTI의 과학향기 중 가장 인기 있는 글을 모아 발간한 책이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과학이야기 50여개와 생활에 도움 되는 Q&A 30여개가 함께 들어있다.


이 책은 2009년 한 해 동안 화제가 됐던 과학기술을 쉽게 설명해주는 ‘상식을 바꾼 과학’과 ‘지식을 높이는 과학’을 비롯해 과학자의 인생과 역사 속 과학을 다룬 ‘역사를 바꾸는 과학’으로 앞의 3부를 구성한다. 또 재미있는 과학이야기에 만화까지 덧붙인 ‘웃다 쓰러질 과학’과 과학실험을 소개한 ‘과학아 놀자’로 2부를 구성해 온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하지만 보이지 않는 에너지, 과학기술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은 생활과 문화 속에 숨겨진 과학을 만나게 된다. 덕분에 과학이라는 테두리에 갇히지 않고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창의력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향기 라벤더>는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인터넷서점 yes24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이야기를 묶은 책 한 권이 있다면 여가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도서구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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