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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2

[도시사람들] 모두의 ‘행복한 인생’을 바라는 공간, <카페 비다 펠리즈> [사람의 표정] 백신애길 풍경 바꿔놓은 의 양진성 대표 영천시 서부동은 한때 도시에서 가장 번화했던 곳이다. 향교와 문화원이 있고 각종 관공서도 자리해 사람들이 모여 살았으니 골목도 왁자했다. 이런 활기는 사람들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다른 동네로 떠나면서 차츰 사그라들었다. 그런데 2017년 9월 작은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20대 청년들이 손수 꾸민 과 에서 만들어지는 만남, 대화, 즐거움이 도시 풍경을 바꾸는 중이다. “저희 가게 덕에 동네가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이곳은 쇠락하는 도시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소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외지에서도 찾아오는 골목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만들.. 2020. 2. 26.
[도시사람들] 세계 일주 떠나는 ‘쨍쨍’한 에너지를 만나다 [사람의 표정] 영천에서 태어나 세상을 품은 여행가 특강, "최순자의 이야기쇼 “저는 ‘쨍쨍’입니다. ‘최순자’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어떤 이름으로 저를 부르고 싶으세요?” 2019년 7월 20일, 무인서점 에서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10년 전, 나이 오십에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 세계 여행길에 오른 ‘쨍쨍, 최순자’가 펼친 여행 이야기쇼다. 강연을 열며 던진 질문은 청중과 보조를 맞추려는 그녀만의 가늠자였다. 쨍쨍을 고른다면 조금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최순자가 편하다면 약간은 고정된 틀이 좋은 사람일 거라 판단해 이야기 흐름을 조절한다는 것. 다행히 이날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은 ‘쨍쨍’을 골랐고, 그녀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더욱 자유롭게 발산하며 교사와 여행가, 딸이자 여동생으로서 ..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