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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Stories/푸른하늘

낙천주의자는 비행기를, 비관주의자는 낙하산을 만든다

by 사랑해,태진 2010. 6. 14.
미국의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길 스턴은 “낙천주의자는 비행기를 만들고, 비관주의자는 낙하산을 만들었다”라는 말을 했다.

비행기와 낙하산은 모두 인간이 하늘 위에 떠 있도록 도와주는 기구다. 그런데 둘의 진행방향은 정반대다. 바로, 비행기는 목적지를 향해 위로 날아오르고 낙하산은 땅으로 내려오는것!

비행기는 ‘도전’을, 낙하산은 ‘안전’을 의미한다. 생각이 낙천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기를 즐긴다. 무엇이든 생각하면 이룰 수 있다는 삶의 자세는 새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결국 비행기를 만들게 된 것이다.

반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고려한다. 그래서 늘 만일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둔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지만 혹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낙하산이 만들어졌다.

비행기와 낙하산은 모두 인간이 하늘을 나는데 필요하다. 낙하산으로는 하늘로 날아오를 수 없고, 비행기에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해 낙하산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둘은 서로 보완의 관계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과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 모두 쓸모가 있다. 어떤 일이건 ‘무엇이든 된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사태를 대비하는 자세를 가지자. 낙천주의자도 비관주의자도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고 세상에 기여하는 것은 마찬가지니까.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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