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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 Reporter/과학 기사8

비겁한 뇌와 어떻게 살 것인가 비겁한 뇌와 어떻게 살 것인가[이주의 과학신간]의도적 눈감기/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몸의 노래/동아시아 과학의 차이2013년 04월 12일 ◆의도적 눈감기-비겁한 뇌와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마거릿 헤퍼넌 著, 푸른숲 刊) ‘의도적 눈감기’는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라도, 뇌의 본능과 어긋나면 고의로 무시해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보고도 모른 척할 뿐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까지 깨끗이 잊어버리려는 뇌의 비겁한 속성이다. 저자는 인간이 왜 자꾸 위기를 가져오는 행동을 되풀이하는지 연구하다가 뇌에서 그 답을 찾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의도적 눈감기가 우리 앞에 크고 작은 사건과 위협을 가져온다는 것. 건강검진을 미루거나 배우자의 불륜을 눈감는 등 일상의 문제부터 성직자의 아동 성학대, 정유공.. 2013. 4. 12.
인류 기원, ‘세디바’서 찾는다 [표지로 읽는 과학]인류 기원, ‘세디바’서 찾는다네이처, 가장 오래된 공룡 태아 화석 발견2013년 04월 12일 모자이크처럼 뼈 조각을 붙여놓은 영장류 화석이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를 장식했다. 인간의 유래에 얽힌 수수께끼에 관한 논문이 실렸기 때문이다. 200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파에서 발굴된 직립보행 영장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인간과 영장류의 신체적 특징을 두루 가졌다는 게 이번 연구결과의 핵심이다. 리 버거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대 교수를 비롯한 국제공동연구진은 세디바의 유골화석에서 유인원 같은 ‘팔’과 인간에 가까운 ‘손’, 유인원처럼 윗부분이 좁지만 아랫부분은 인간과 비슷한 ‘흉곽’, 인간등뼈수와 같은 수를 지녔을 것으로 보이는 ‘등뼈’를 밝혀.. 2013. 4. 12.
1日1食하면 치매도 안걸린다 1日1食하면 치매도 안걸린다美연구진, 호르몬 조절로 알츠하이머병 예방 가능성 확인2013년 04월 03일 ‘1일 1식과 간헐적 단식’. 최근 한 방송국에서 ‘끼니반란’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한창 뜨고 있는 단어들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하루 세 끼씩 먹는 것을 그만두고 하루에 한 끼만 먹거나, 일주일에 한 두 번 이상 16~24시간 단식해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식습관이 건강을 유지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한다. 사실 다양한 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평소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먹어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유지하는 ‘칼로리 제한’ 식단은 신경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배고픔을 느끼는 것’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 2013. 4. 3.
슈퍼박테리아 막는 항생제 나올까? 슈퍼박테리아 막는 항생제 나올까?[금요일에 과학터치] 이화여대 윤여준 교수2013년 04월 03일 감기 기운만 있어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일이 빈번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항생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다. 항생제가 필요없는 바이러스성 질병에까지 항생제를 쓰는게 문제일 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먹는 항생제들이 몸 안의 좋은 세균까지 없애 장염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심장병이나 당뇨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최근 가장 문제되고 있는 것은 항생제 남용으로 강력한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가 출현해 인류를 위협한다는 것이다. 항생제는 미생물을 이용해 병원균 같은 유해 미생물을 무찌르도록 만들어진 물질이다. 항생제가 발명된 초창기에는 이를 이용해 병원균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었지만.. 2013. 4. 3.
고혈압 원인 소금 없이 짠맛 느낄 수 있을까 고혈압 원인 소금 없이 짠맛 느낄 수 있을까재래간장서 소금 대체 물질 발견2013년 04월 02일 “음식이 왜 이래.” 간이 맞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터져나오는 말이다. 간을 맞추는데 소금만한 것이 없다. 짭잘한 자반고등어나 설렁탕, 나물무침 등 한식에는 유독 소금으로 간을 한 음식이 많고, 최근에는 가공식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여기에 포함된 나트륨의 양이 일일 섭취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소금 속 나트륨이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성인병 등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소금 섭취를 줄이자는 움직임이 많다. 특히 가공식품 소비가 많아지면서 소금 섭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재래간장에서 짠맛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해 주목 받고 있다. 이 물질을.. 2013. 4. 2.
“대한민국 이종이식 연구, 9년 간의 성과를 공개합니다” [바이오선진화!] 전문가 토론회서 이식용 돼지, 새 면역억제제 등 소개 2013년 03월 13일 2만2928명. 지난달 기준으로 집계된 장기이식 대기자 숫자다. 해마다 장기를 이식받아야 하는 환자는 늘지만 기증된 장기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게 우리 현실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추세가 빨라 장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장기부전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장기이식 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에는 장기이식 대기자가 1만8000명이 넘었지만 이식수술은 3000여 건에 불과하다. 전체의 17% 수준이다. 다른 나라도 우리와 마찬가지 양상이다. 특히 췌도와 각막의 경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수에 비해 이식용 장기가 매우 적은 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오르는 대안이 사람 장기를 대.. 2013. 3. 13.
올해를 뒤흔든 과학계 인물은 누굴까? 올해를 뒤흔든 과학계 인물은 누굴까? [표지로 읽는 과학] 네이처, 올해 10대 화제 인물 선정 2011년 12월 25일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는 올 한 해 동안 과학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했던 화제 인물 10명을 선정해 이번 주 표지로 장식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인물은 달리오 아우티에로(Dario Autiero) 박사. 아우티에로 박사는 올해 9월 23일 ‘중성미자가 빛보다 빠를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한 인물이다. 아우티에로 박사가 소속된 연구팀은 ‘오페라(OPERA) 검출기로 측정한 중성미자(neutrino)의 속도’라는 논문 한 편으로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오페라에서 검출해 측정한 중성미자가 빛보다 60나노초(0.00000006초) 빠르다는 내용이었다. 연구팀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2011. 12. 25.
스크루지 구두쇠 기질은 타고난다고? 스크루지 구두쇠 기질은 타고난다고? 구두쇠 결혼하기 어렵고, 결혼해도 애정 생활 힘들어…후대에 유전되기도 2011년 12월 23일 “난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특별히 즐겁지도 않고, 게으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지도 않소.” 불우이웃을 위해 모금하라는 자원봉사자의 방문을 받은 구두쇠 ‘스크루지’가 차갑게 내뱉은 말이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영화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져 선보이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 주인공 스크루지는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과 함께 구두쇠의 대표선수로 꼽힌다. 독자들은 영화나 책을 접하고 과연 스크루지같이 돈만을 사랑하는 구두쇠가 있을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구두쇠는 결혼하기도 어렵지만, 결혼을 하면 자식들도 구두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2011.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