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많은 히트곡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해외 한 연구팀이
지난 50년간 인기를 끈 노래들은 분석해
'히트곡 방정식'을 만들었답니다.
동아사이언스 박태진 기잡니다.
[음악 : 엘비스 프레슬리/서스피셔스 마인드(1970년대)]
1970년대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서스피셔스 마인드
1990년대 초 히트한 투 언리미티드의 댄스곡과
영국 출신 인기 래퍼 와일 리가 2008년 발매한 곡은
모두 댄스곡이지만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멜로디는 점점 더 단순해지고,
박자는 빨라졌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팀은
지난 50년 동안 빌보드 차트에서 5위 안에 들었던 곡들을 통해
이 같은 히트곡의 변천사를 분석해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는
멜로디가 아름답고 화음이 풍부한 서정적인 곡들이 유행했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화음보다는 박자가 화려한 곡들이
더 주목받았습니다.
연구팀은 시대별로 어떤 요소가 인기를 좌우하는지 분석해
이른바 ‘히트곡 방정식’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이교구/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
“음악을 컴퓨터로 분석하는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컴퓨터가 사람처럼 음악을 인지하고 분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팝도
이 공식을 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케이팝이 우리나라의 중장년층보다
다른 나라 젊은이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는 데는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히트곡 방정식을 이용하면
처음부터 히트할 확률이 높은 곡을
작곡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기술은
개인 맞춤형 선곡이나
표절여부를 분석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박태진입니다.
기사 출처: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43669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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