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표정1 [도시사람들] 세계 일주 떠나는 ‘쨍쨍’한 에너지를 만나다 [사람의 표정] 영천에서 태어나 세상을 품은 여행가 특강, "최순자의 이야기쇼 “저는 ‘쨍쨍’입니다. ‘최순자’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어떤 이름으로 저를 부르고 싶으세요?” 2019년 7월 20일, 무인서점 에서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10년 전, 나이 오십에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 세계 여행길에 오른 ‘쨍쨍, 최순자’가 펼친 여행 이야기쇼다. 강연을 열며 던진 질문은 청중과 보조를 맞추려는 그녀만의 가늠자였다. 쨍쨍을 고른다면 조금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최순자가 편하다면 약간은 고정된 틀이 좋은 사람일 거라 판단해 이야기 흐름을 조절한다는 것. 다행히 이날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은 ‘쨍쨍’을 골랐고, 그녀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더욱 자유롭게 발산하며 교사와 여행가, 딸이자 여동생으로서 .. 2020.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