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1 산골마을 우체부 아저씨 영화 에 나오는 우체부 아저씨를 보고 내가 어릴 적 우리 동네로 편지 배달을 오시던 아저씨가 생각났다. 집이라고는 8채 남짓, 하루에 한 통의 편지가 오는 것도 드문 동네에 성실히 우편물을 배달해 주시던 아저씨. 우편물이라고 해 봐야 전화세, 전기세 용지가 전부였지만 날짜 어기지 않고 남의 손에 부치지 않고 열심히 배달해 주셨던 분. "인어공주"에 나오는 김진국아저씨처럼 밝은 미소를 가졌던 아저씨가 한 분 계셨다. 어른들은 모두 들로 나가시고 동네를 지키고 있던 것은 우리 삼남매와 뒷집 철이였다. "부릉부릉" 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우체부 아저씨가 오시면 우리들은 "와~ 아저씨"를 외치며 밖으로 뛰어 나갔다. 작은 동네에 저희들끼리 노는 것이 안쓰러웠던지 아저씨는 우리 동네로 오실 적 마다 편지를 담는 바.. 2020. 3. 23. 이전 1 다음